조국혁신당 과학기술혁신특위 출범…이해민 “대한민국 과기 정책의 쇄빙선 될 것”

조국혁신당이 27일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과기혁신특위 위원장은 이해민 국회의원이 맡았고 조국혁신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고문으로 참여한다. 이는 과학기술 혁신에 대한 당 차원의 강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공동 부위원장으로는 박용섭 경희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와 이민석 국민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대학 교수가 임명됐다. 이외에도 학계·연구계·산업계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참여해 정책 개발과 제도 개선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조국혁신당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가 27일 오전 국회의사당 본관 316호에서 발대식을 개최하고,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가 27일 오전 국회의사당 본관 316호에서 발대식을 개최하고,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또 참석자들이 실시간으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디지털 소통 창구가 개설됐다. 과학기술 정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과기혁신특위는 △튼튼한 과학기술 R&D 생태계 조성 △건강한 과학기술 혁신 생태계 구축 △과학기술 교육과 문화의 확산 △모두가 안전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디지털 사회 구현 등의 방향으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또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과기혁신특위는 전문가 간담회와 타운홀 미팅 등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정책토론회 및 자료집 발간 등 체계적인 활동을 통해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준비 없는 오늘에 미래는 허락되지 않는다”며 “조국혁신당은 규제와 불확실성, 디스토피아적 공포를 내려놓고 과학기술 발전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과학기술 혁신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해민 위원장은 “지금 우리는 AI, 양자 컴퓨터 등 과학기술의 발전 속도가 가속화되는 거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면서 “과기혁신특위는 변화를 단순히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주도적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과학기술 혁신이 만들어내는 혜택을 모두가 함께 누리고, 과학기술 이면의 위험으로부터 국민들을 지키고 보호하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정권 탄핵의 쇄빙선이 되었듯이, 우리 과기혁신특위는 대한민국 과학기술 정책의 쇄빙선이 될 것”이라며 “기존의 낡은 틀을 깨고, 가장 앞에서 과학기술 혁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