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데이터 활용한 창업도전 시 대표선수 뽑는다

2025 서울 열린데이터광장 창업경진대회 포스터
2025 서울 열린데이터광장 창업경진대회 포스터

서울시는 서울열린데이터광장 내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 발굴과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한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하기로 이달 5일부터 5월 9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열린데이터광장은 시와 자치구 및 산하기관이 보유한 공공데이터 제공 플랫폼이다. 실시간 도로소통 정보, 지하철 도착 정보, 미세먼지 경보 현황, 생활인구, 실시간 도시 데이터 등 12개분야 8000여개의 데이터셋을 공개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경진대회는 수상팀을 8개팀으로 늘려 총상금 1150만원이 수여된다.

작년에 아이디어 부문 대상을 수상한 작품명 '모아가이드'는 STO(증권형토큰) 정보 큐레이션 플랫폼이었다. 또 비즈니스 모델 개발 분야 대상을 수상한 작품명 '내집'은 모든 재개발·재건축 정보를 정비구역 단위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진대회는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자유주제로 아이디어 기획 또는 제품·서비스 개발(앱, Web) 분야로 나누어 참여할 수 있다. 최종 후보작은 6월 20일 최종 경연을 통해 순위를 결정하고 시상식이 개최된다.

올해는 대학(원)생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장학재단이사장상(특별상)이 마련돼 청년창업가들의 도전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수상팀 중 창업기업과 수상 이후 3개월 이내 창업을 진행한 기업에게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보유한 역량강화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공간 지원과 투자유치 연계 등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공공데이터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현실로 바꾸는 강력한 자원”이라며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혁신적 스타트업이 탄생하고, 서울이 데이터 기반 창업의 중심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