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복판에 초대형 '비키니 카다시안' 풍선… “아이들도 보는데”

최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설치된 미국 속옷 브랜드 '스킴스'의 홍보용 풍선. 사진=킴 카다시안 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설치된 미국 속옷 브랜드 '스킴스'의 홍보용 풍선. 사진=킴 카다시안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 유명인사 킴 카다시안이 자신의 수영복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뉴욕 타임스퀘어 한복판에 자신을 닮은 거대한 풍선을 설치해 여러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5일(현지 시각) USA 투데이 등에 따르면 카다시안의 속옷브랜드 스킴스(SKIMS)는 뉴욕 타임스퀘어 한복판에 60피트(약 18m) 크기의 비키니를 입은 여성 형태의 풍선을 설치했다.

신제품 수영복 출시를 홍보하기 위해서 제작된 이 풍선은 최근 카다시안이 공개한 화보 속 수영복과 같은 디자인의 비키니를 입은 모습으로 그려졌다. 풍선이 놓인 거대한 데크에는 브랜드의 로고가 새겨져 있다.

카다시안은 인스타그램에 “세상에 타임스퀘어 한 가운데에 내 모습을 본 딴 60피트짜리 스킴스 스윔 풍선이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풍선 설치 사실을 홍보하기도 했다.

이 소식이 화제가 되면서 온라인에서는 여러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는 독특한 마케팅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지만 “끔찍하다”, “아이들이 볼 수 있는 곳에 이런 설치물을 노출시키지 마라”, “여성의 몸을 지나치게 비현실적으로 표현했다” 등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