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저신장증 어린이에게 성장호르몬제 지원

정재훈 동아에스티 대표(왼쪽)과 노휘식 한마음사회복지재단 설립자가 7일 서울 동대문구 동아에스티 본사에서 열린 기증식에서 기념촬영했다(사진=동아에스티)
정재훈 동아에스티 대표(왼쪽)과 노휘식 한마음사회복지재단 설립자가 7일 서울 동대문구 동아에스티 본사에서 열린 기증식에서 기념촬영했다(사진=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가 7일 서울 동대문구 동아에스티 본사에서 2025년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을 개최했다. 150여명의 저신장증 어린이에게 10억원 상당의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을 기부했다.

동아에스티는 이번 행사로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카트리지',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아이펜 30IU'를 한마음사회복지재단에 전달한다. 한마음사회복지재단은 소아내분비 전문의 추천과 서류심사로 선정된 저소득가정 저신장증 어린이에게 1년간 성장호르몬제를 제공한다.

동아에스티는 2013년부터 매년 성장호르몬제를 기부했다. 지난해까지 1100여명의 어린이가 성장호르몬을 지원받았다.

저신장증은 전체 어린이 약 3%에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20%는 성장호르몬 결핍, 특발성 저신장증, 염색체 이상 등이 원인이다. 저신장증 치료를 위해 성장호르몬제를 장기간 투여해야 하나 비용 부담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저신장증 치료를 받지 못하는 어린이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사회적 책임”이라면서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호르몬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