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독일상공회의소 여성 리더십 단체 'WIR (Women In KoRea)',주한스위스대사관과 세계 여성의 날 기념 행사 공동개최

주한독일상공회의소 'Women in KoRea WIR' 여성 리더십 행사에 참가자들이 2025 세계 여성의 날 캠페인 공식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주한독일상공회의소
주한독일상공회의소 'Women in KoRea WIR' 여성 리더십 행사에 참가자들이 2025 세계 여성의 날 캠페인 공식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주한독일상공회의소

주한독일상공회의소(KGCCI)의 여성 리더십 단체 'Women In koRea'(WIR)는 지난 7일 주한스위스대사관에서 '2025년 세계 여성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WIR멘토십 프로그램에 선발된 7기 멘티를 축하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멘토들의 기여를 조명하며, 여성 리더십 강화를 위한 협력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8년 출범한 이 프로그램은 총 250명 이상의 멘토와 멘티가 참여했다. 주한독일상공회의소는 멘토십을 통해 여성 리더십 개발, 네트워크 구축, 지속 가능한 사회적 변화를 도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프로그램 확장을 위해 최근 'MCM'을 운영하는 성주그룹의 성주재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휠릭스 칼코스키 KGCCI 부사장이 주한독일상공회의소 WIR 세계 여성의 날 기념 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주한독일상공회의소
휠릭스 칼코스키 KGCCI 부사장이 주한독일상공회의소 WIR 세계 여성의 날 기념 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주한독일상공회의소

이날 행사에는 정재계 여성 리더 및 임직원 80여 명이 참석했다.

다그마 슈미트 타르탈리 주한스위스대사는 “KGCCI가 여성 리더십 강화를 위해 앞장서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여성이 더욱 두드러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포용적인 접근 방식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또한 “성평등 실현을 위한 모든 성별의 연대는 매우 인상적이며, 다양성은 혁신의 원동력이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핵심 요소”고 강조했다.

첫 여성 시각장애인 국회의원인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날 장애여성들이 여성과 장애에 기반한 복합적인 차별을 겪고 있듯이,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다양한 차별들이 존재하고 있다”며 “1908년 여성들이 투표권과 생존권을 위해 투쟁했던 것처럼, 우리의 미래세대를 위해서는 더 포용적이고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계속해서 투쟁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금주 WIR 멘토십 공동대표 겸 교보생명 대외협력 전문위원은 “우리는 불확실성과 복잡성이 특징인 'VUCA (Volatility, Uncertainty, Complexity, Ambiguity) 시대'에 살고 있으며, 기존의 리더십 모델만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며 “WIR는 멘토십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의 변혁적 리더십을 강화하고 실현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휠릭스 칼코스키 KGCCI 부사장은 “포용적 리더십이야말로 혁신, 회복탄력성, 그리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라며 “KGCCI는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차세대 여성 리더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주한독일상공회의소의 여성 리더십 단체 'Women In koRea (WIR)'는 산업과 국가를 막론한 여성경영자들의 국제적 네트워크로서, 성(gender), 세대(generations)와 지리(geography)에 중점을 두고 국내 여성 직원들의 리더십 잠재력을 발굴하고 가치 중심의 리더십을 이끌어 내는 활동을 하고 있다. WIR 멘토링 프로그램은 지난2018년 최초로 출범해 지속가능한 네트워크를 통한 협력을 추구하고, 오늘날의 역동적인 비즈니스 생태계에서 여성 리더들이 직면하는 도전과제를 공유하는 자리를 제공한다. 멘토링은 상호교환적인 경험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WIR는 멘토와 멘티가 배경이나 직업적 지위에 상관없이 다양한 인사이트와 실용적인 조언을 공유하고 모색하도록 돕는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