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당분간 별도 외부활동이나 메시지 없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기다리며 관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보좌에만 집중키로 했다.
윤 대통령은 8일 석방 당일과 9일 대통령실 주요 참모진, 국민의힘 주요 의원과 관저에서 식사를 겸한 안부 인사 등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국정 현안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는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10일에도 별도의 메시지 없이 휴식을 이어가고 있다. 헌재 탄핵심판 선고가 다가오면서 지지층을 향한 메시지나 집회 참석 등 외부 활동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있지만, 대통령실은 “차분하고 담담하게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정치인 등을 예방하는 계획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도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와 티타임 등에서 윤 대통령 복귀 관련 사안은 다루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석방 후 남긴 당부사항과 최 권한대행에게 보고할 업무 내용 등이 논의됐다.
정 비서실장은 탄핵심판 선고와 관련해선 대외메시지 발신을 자제하고, 신중하게 결과를 지켜보자고 참모진에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탄핵심판 선고 관련 대응은 변호인단이 할 일이라는 뜻으로, 불필요한 논란을 만들지 않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