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 이영근, 이하 서울센터)는 초기창업패키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생태계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스포츠라이트글로벌(대표 최한나)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2024년도 초기창업패키지 참여한 스타트업으로, 해당 회사의 최한나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초기창업패키지 참여의 경험과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도전 과정을 공개했다.
-스포트라이트 글로벌은 어떤 사업을 하고 있나?
▲전 세계 전문 모델과 크리에이터들을 하나로 연결해 빠르게 적합하게 섭외할 수 있게 하는 클라이언트와 크리에이터의 최고 만족도를 끌어내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스포트라이트 글로벌은 전 세계에 있는 전문 모델과 크리에이터들을 마치 에어비엔비처럼 하나의 플랫폼에서 섭외가 가능하게 해주는 서비스이다. 전 세계에서 이미지를 만들고자 하는 브랜드들이 스포트라이트에 접속해 원하는 이미지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아티스트를 여러 가지 기술을 통해서 찾아주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스포트라이트 글로벌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됐나?
▲스포트라이트는 나와 공동 창업자가 함께 시작했다. 공동창업자는 10년 넘게 굉장히 다양한 국가(한국, 중국, 동남아, 유럽 등)에서 모델 생활 경험을 했다.
활동을 하면서 클라이언트와 전문 모델들 그리고 크리에이터들 사이에 너무 많은 미들맨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미들맨들이 하는 역할을 어떻게 하면 빠르게 디지털화해서 클라이언트들이 훨씬 더 쉽고 간편하고 저렴하게 아티스트를 찾을 수 있는지, 반대로 모델, 탤런트들은 큰 커미션을 떼어주지 않아도 적합한 클라이언트에게 노출이 될 수 있고 또 안전하게 계약과 촬영까지 진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시스템을 만들어 보자 하다가 스포트라이트 글로벌이 탄생하게 됐다.
-스포트라이트 글로벌만이 가진 차별화 포인트와 성과는?
▲스포트라이트가 가지고 있는 강점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차별화된 기술을 통해서 가장 빠르게 원하는 탤런트 풀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글로벌 풀이다. 우리는 한국에서만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동남아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35개의 매니지먼트사와 MOU를 체결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의 다양한 국가들 다양한 매니지먼트사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창업한 지 1년하고 7개월만에 약 500건 정도의 섭외가 진행 중으로 작년 대비해서 매출이 약 3.5배 성장하고 있다.
-사업을 진행한 이후에 가장 좋았던 점이 있다면?
▲가장 좋았던 일은 올해(2025년) 1월에 팀 전체가 태국으로 와서 워크숍을 진행한 것이다. 매출이 크게 달성이 된 것. 미국에 있는 모델과 직접 거래가 된 것. 이런 것보다 팀원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우리가 어떤 변화를 왜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했던 그 때가 가장 뿌듯하고 기억에 남을 순간이었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 지원한 이유는 무엇인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 지원한 이유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에 부합했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글로벌 네트워크에 연결이 될 수 있느냐 였는데,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마련해 준 싱가포르 방문이나 다양한 투자사들과의 연결이 우리에게는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었다. 마지막 데모 데이에도 참가하면서 굉장히 좋은 투자사들과 연결이 되어서 지금 당장 펀드를 진행하고 있지는 않지만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스포트라이트 글로벌만의 비전은 무엇인가?
▲스포트라이트는 제일 빠르고 큰 최고 탤런트 풀을 확보하고 있다. 그 탤런트 풀을 바탕으로 그 누구보다 AI 기술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일 년 반 동안은 사실 건물의 가장 기반이 되는 철골 구조 공사를 진행했다.
올해 글로벌 결제, 앱을 통한 다양한 채팅 기능들, AI를 활용한 간단한 추천 기능이 추가되면 정말 빠르게 다양한 국가들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게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 K-컬쳐에 대한 관심이 아주 높아지면서,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모델들이 한국 외에 태국이나 아니면 다른 국가의 이들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사례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우리 플랫폼이 성장하고 좀 더 다양한 국가에 진출하면 한국에 베이스를 둔 아티스트들에게도 다양한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잘 지켜봐주길 바란다.
해당 인터뷰 및 기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유튜브에서 확인가능하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