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신흥 시장을 확대해 새로운 수요 창출에 나선다.
11일 공시된 삼성전자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인 리야드에 중동·북아프리카(SEMENA) 법인을 신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성장이 두드러지는 지역을 공략하기 위한 시도로 분석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이 최근 인도 현지를 방문해 생산·판매 현황을 점검한 데 이어 신흥 시장 관리에 나서는 모습이다.
태국에는 전장 자회사인 하만의 신규 법인 '하만 인터내셔널 타일랜드'를 설립했다.
반면 중국 톈진에 있는 TV·스마트폰 생산법인과 동유럽 슬로바키아에 있는 디스플레이 생산법인을 각각 청산했다.
삼성전자는 여러 해외 기업도 인수했다. 초음파 영상 분석·진단 지원 솔루션을 개발하는 프랑스 의료 AI 스타트업 '소니오'와 AI를 활용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검색 솔루션을 제공하는 미국 '옥스퍼드 시맨틱'을 각각 인수해 종속기업으로 편입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