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인천시·인천대와 김 육상양식 공동 연구

CJ제일제당이 인천시·인천대학교와 '인천지역 해양수산연구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시와 인천대가 보유하고 있는 '김 종자 생산 및 연구' 노하우와 CJ제일제당의 '김 육상양식 기술력'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라제시 포티네니 CJ제일제당 글로벌 사이언스&테크놀로지 연구담당(왼쪽부터), 박종태 인천대학교 총장,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했다. [자료:CJ제일제당]
라제시 포티네니 CJ제일제당 글로벌 사이언스&테크놀로지 연구담당(왼쪽부터), 박종태 인천대학교 총장,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했다. [자료:CJ제일제당]

협약식은 라제시 포티네니 CJ제일제당 글로벌 사이언스&테크놀로지 연구담당(경영리더),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박종태 인천대학교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4일 인천대학교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CJ제일제당과 인천시·인천대학교는 인천지역 해양수산 발전과 교육을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김 육상양식 산업화에 관한 공동 연구 △김 종자 개발 및 양식 실용화를 위한 공동 연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해양수산부의 김 육상양식 공모과제를 위한 컨소시엄도 참여하는 등 성공적인 과제 추진을 위해 힘을 모을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2018년 업계 최초로 김 육상양식 기술개발에 나서 2021년 수조 배양에 성공했고, 이듬해는 국내 최초로 육상양식에 적합한 전용 품종을 확보했다. CJ제일제당은 1년 내내 균일한 품질의 김을 생산할 수 있는 육상양식 기술을 개발해 고도화에 나서는 등 차별화된 김 육상양식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이 가진 차별화 기술력을 토대로 지역사회 및 학계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K-김 글로벌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