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도내 의료기기 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해 '경기도 의료기기 개발지원'과 신규 사업인 '의료기기 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통해 개발부터 수출까지 전 주기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 의료기기 개발지원 사업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상시 코디네이팅, 시제품 제작, 임상시험, 실사용 평가 등에 총 10억원을 지원한다. 이를 수행할 플랫폼 기관으로 병원 기반의 컨소시엄을 모집 중이며, 의료기기 개발 전주기 플랫폼을 구축해 도내 중소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또 상급종합병원 및 인허가 기관 등으로 구성된 경기 의료기기 협의체를 운영해 정책 자문과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돕고, 병원과 기업 간 1대1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신규 사업인 의료기기 기업 해외진출 지원은 자금 부족과 경험 부족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사업은 해외시장 조사·분석, 인허가 컨설팅, 사용자 평가 등에 총 5억원을 지원하며, 대상은 식약처 허가·인증 및 신고를 완료한 국산 의료기기를 보유한 도내 기업이다.
경기도는 두 사업을 통해 시제품 개발부터 임상시험, 국내외 시장 진출까지 이어지는 '이어달리기 지원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도내 의료기기 기업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참여 기관·기업은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
엄기만 도 바이오산업과장은 “주요 병원이 참여하는 플랫폼 구성과 해외 진출 지원을 통해 기업이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매출을 늘리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지원 정책을 발굴해 경기도 의료기기 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