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품질인증기관 씨에이에스는 3D 합성데이터 전문기업 웨스트문에 데이터 품질인증(DQ인증) Class A(정합도 0.99 이상)를 부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인증 대상은 정교한 3D 렌더링 기법을 활용해 사람 이미지를 다양한 환경과 위치 조건에서 무작위 합성한 비정형 데이터이다. 인증 심사는 국제표준인 ISO/IEC 5259-2(AI학습 데이터 품질) 및 ISO/IEC 25024(데이터 품질) 기반의 품질 지표를 적용하여 수행되었다.

웨스트문은 최근 그래픽 기반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 및 데이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기존 실사 촬영 및 수작업 라벨링 과정을 대규모 자동화 프로세스로 대체함으로써 △헬스케어·웰니스 △게임·콘텐츠 △산업 안전 △피트니스·스포츠 △보안 △스마트 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요구되는 고정밀 AI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품질을 향상하는 동시에 비용 절감과 납기 단축 효과도 실현했다.

씨에이에스는 KOLAS(한국인정기구)로부터 인정받은 공인시험기관으로, 이번 DQ 인증을 받은 합성데이터에 대한 AI 모델 성능 검증도 병행했다. 그 결과 객체 탐지 정확도(Bbox), 세그멘테이션 정확도(Segm), 객체 탐지 검출률 및 세그멘테이션 검출률이 4% 또는 3% 이상 유의미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허명현 웨스트문 대표는 “데이터·AI 바우처 사업 및 글로벌 PoC(개념검증) 프로젝트에 활용해 AI 포즈 추정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웨스트문은 기존 2D 위주의 데이터나 제한된 환경에서 수집된 3D 포즈 데이터로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동작과 복잡한 시나리오를 대규모로 합성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