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테크 스타트업 9개사가 범국가 탄소중립 프로젝트 '넷제로 챌린지X' 지원 기업에 선정됐다. '모듈형 탄소자원화 시스템' 등 탄소중립·녹색성장 분야 '혁신기술'에 대한 제품화 지원 등 다양한 특전이 제공될 예정이다.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특허청은 '넷제로 챌린지X' 첫 지원기업으로 △넥스트테크 △미래엔피아 △바이러스싹 △비욘드오션 △비티에너지 △에이랩스 △오슬로 △이엔에프에너지 △파이네코 9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넥스트테크는 '태양광 시스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자동개폐식 스마트그늘막'을 만들고, 미래엔피아는 '건물입면녹화시스템(VGS)'를 구축한다. 바이러스싹는 '필터폐기물 발생 없는 공기살균기'를 제조하고, 비욘드오션은 '부유쓰레기 차단용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 비티에너지는 '다중 러너 방식의 유수식 수력발전용 터빈'을 제조하고, 에이랩스는 '모듈형 탄소자원화 시스템'을 구축한다. 오슬로는 '폐섬유 기반 섬유패널', 이엔에프에너지는 '에너지 취약가구 지원용 커피박 펠릿난로'를 각각 만들고 파이네코는 '콘크리트용 친환경 발열양생시스템'을 구축한다.
'넷제로 챌린지X'는 △스타트업을 직접 선발하고 사업화를 지원하는 '티어1' △선정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우선선발·서류심사 면제·심사 가점 부여 등 추가보육을 하는 '티어2' △규제특례·공공조달·녹색금융·보증·멘토링·네트워킹 등 '공통간접지원'을 하는 '티어3'로 구성된다.
정부는 총 141개를 심사해 티어1 스타트업 9개사를 우선 선정했다. 특허청은 대상 제품의 탄소중립정책 취지 부합성, 제품·기술 우수성, 사업화 추진역량, 기술·사업 차별성에 따른 시장선도 가능성, 기술개발 자립도·개발역량, 경영진의 참여의지 등을 평가했다. 탄녹위는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해 실질적으로 감축에 기여하는지, 제시 방안이 혁신적이고 차별적인지 등을 평가했고, 기후위기 적응과 관련해 기후위험 저감 목표가 분명한지, 기후위기 적응에 효과적인 기술인지 등을 면담을 통해 판가름 했다.
최종 선정된 9개사는 혁신기술이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의 제품화 해법, 시작품 제작과 검증, 지식재산을 통한 제품 보호전략 수립 등을 지원 받는다. 또한 향후 '넷제로 챌린지X' 기관들이 제공하는 '추가 보육(티어2)'이나 '공통간접지원(티어3)' 등 기업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혜택도 지원받을 수 있다.
민상기 탄녹위 녹색성장국장은 “'넷제로 챌린지X'를 통해 기후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보다 튼튼하게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탄소중립·녹색성장 분야 액셀러레이터(AC)·벤처캐피털(VC)·스타트업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