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LPG사업관리원, 전국 산불 대응 총력…“가스 안전 확보에 최선”

정부·지자체 합동의 조속한 피해 복구 및 시설 안전점검·관리에 올인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한 산불에 대응해 한국LPG사업관리원(이하 '관리원')이 위험 지역의 LPG 배관망 피해를 최소화하며 총력 대응에 나섰다.

관리원은 경북 안동·영덕·영양·의성·청송·포항, 경남 산청, 전북 무주 등 8개 산불 피해 지역에서 긴급 초동조치와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해 가스시설 보호에 집중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관리원 안전정보센터를 중심으로 전 직원이 지자체와 공급사와의 협조 하에 위험 예상 마을에 주민 대피를 조치하고, 메인 밸브 및 개별 저장탱크를 신속히 차단함으로써 대형 가스폭발 사고를 사전에 방지했다.

한국LPG사업관리원은 산불 피해가 컸던 경남 산청군 점동마을에서 개별 탱크를 이동 시키는 등 2차 피해를 예방하는 하는데 집중했다. 〈출처:한국LPG사업관리원〉
한국LPG사업관리원은 산불 피해가 컸던 경남 산청군 점동마을에서 개별 탱크를 이동 시키는 등 2차 피해를 예방하는 하는데 집중했다. 〈출처:한국LPG사업관리원〉

전소되었거나 피해가 우려되는 마을에 대해서는 현장 확인 후 가스공급 차단조치(CAP 마감 등)를 통해 2차 피해를 예방했다. 산불 진화 이후에는 시설물의 기밀검사와 저장탱크 점검을 완료한 후 안전이 확보된 세대에 한해 공급을 재개했다. 복구 가능한 피해 세대에 대해서는 긴급공사도 진행했다.

아울러 관리원은 피해가 컸던 청송군과 영양군에 생수, 마스크 등 구호물품을 우선 지원했으며, 현장 피해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 정부 및 지자체와 함께 긴급재난복구 예산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다.

관리원측은 “앞으로 산불뿐 아니라 홍수, 지진 등 다양한 재난 상황에서도 LPG 배관망시설의 안전점검 및 관리를 위해 보다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과 매뉴얼을 마련해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