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남미 '팔 노르떼' 헤드라이닝 활약…현지 언론 “떼창·춤 함께해, 언어장벽 없애”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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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이 남미 음악축제 헤드라이너 활약을 무사히 마치며, 글로벌 그룹으로서의 위상을 새롭게 했다.

7일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세븐틴이 남미 음악 축제 '테카떼 팔 노르떼 2025(Tecate Pa'l Norte 2025, 이하 팔 노르떼)' 헤드라이너로 맹활약했다고 전했다.



'팔 노르떼'는 일 평균 10만 명 이상의 관객들이 모이는 라틴 아메리카 지역 최대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로, 소위 '멕시코 코첼라'라고도 불린다.

세븐틴은 첫날 헤드라이너로 출격, 13곡에 달하는 무대퍼레이드로 관객들을 마주했다. 인기 히트곡을 중심으로 한 이들의 무대는 남미 현지의 떼창 퍼레이드와 함께, 글로벌 팬들의 호응을 자아냈다.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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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은 이러한 세븐틴의 무대를 집중조명하며 극찬을 보냈다. 멕시코 유력 매체 텔레디아리오(TELEDIARIO)는 “세븐틴이 메인 무대에 등장한 것은 축제 역사의 전환점이었고, 그들의 공연은 페스티벌 첫날 가장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라며 “이들은 '팔 노르떼'에서 공연한 최초의 K-팝 그룹이 되어 역사를 만들었다”라고 평가했다.

몬테레이 일간지 ABC 노티시아스(ABC Noticias)는 “세븐틴은 인기 히트곡으로 '떼창'을 유도하며 관객들을 이끌었고, 다시 한번 K-팝의 세계적인 영향력을 입증했다”라고 극찬했으며, 또 다른 일간지 밀레니오(MILENIO)는 세븐틴의 '팔 노르떼' 공연 현장을 두고 “환호 소리에 귀가 머는듯 했다. 이들은 무대에서 눈부신 댄스를 선보였고, 팬들은 매순간 환호성을 보내며 축제의 중심을 장식했다”라고 전했다.

이밖에 다수 현지 매체들은 “세븐틴이 '팔 노르떼' 첫날 밤의 주인공이 됐다”(Diario del Yaqui), “K-팝 그룹이 '팔 노르떼'를 장악했다. 팬들은 '떼창'은 물론 춤까지 따라 추며 축제를 즐겼다”(VAN GUARDIA), “'팔 노르떼'에 언어 장벽이 존재하지 않음을 입증한 무대였다”(POSTA), “세븐틴은 K-팝이 전 세계적인 위상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를 보여줬다”(Sopitas) 등 호평을 보냈다.

한편 세븐틴은 오는 24일과 26~27일 교세라 돔 오사카, 5월 10~11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SEVENTEEN 2025 JAPAN FAN MEETING 'HOLIDAY'를 연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