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고, 산업인력공단 K-Move 사업으로 싱가포르 해외 취업 성공

서울관광고 연수생이 싱가포르 디멘션스 인터내셔널 컬리지에 도착해 기념촬영했다.
서울관광고 연수생이 싱가포르 디멘션스 인터내셔널 컬리지에 도착해 기념촬영했다.

서울시 최초 관광 특성화고인 서울관광고(교장 박재정)는 한국산업인력공단 K-Move 사업 해외 취업 연수 과정을 통해 싱가포르에 학생 9명을 조기 취업시켰다고 밝혔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K-Move 사업은 국내에서 2개월간 외국어 교육과 직무 교육 진행 후 싱가포르 현지에서 3개월간 어학연수와 실무교육을 통해 호텔 서비스 및 조리 분야에 취업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내외 교육비는 전액 국가 사업비로 진행된다.

서울관광고는 2014년부터 시작해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한 총 9년간 해외 취업 연수 과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2017~2018년, 2024년에는 취업률, 운영성과, 사후관리 등 평가에서 S등급을 받아 우수과정에 선정되기도 했다.

연수생들은 해외에서 어학 실력을 쌓은 후 한국에 돌아와 호텔 등 관광 분야에 취업하거나 진학을 하기도 하고, 일부는 싱가포르에 계속 남아 해외 취업 생활을 이어간다. 뛰어난 어학 실력과 글로벌한 서비스 매너는 관광 분야 취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본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이런 능력을 키워 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2024년도 프로그램은 9월 2일부터 교육생 9명이 2개월간 국내 연수를 시작했다. 국내 연수는 영어 회화, 영어 문법을 다루는 198시간 어학연수와 12시간 성희롱 방지 교육, 안전 및 노동법 교육 연수로 이루어졌다. 연수생들은 국내 연수 기간에 영어 교육과 영문 자기소개서 작성 및 모의 인터뷰 준비를 하며 해외 생활을 위한 준비의 시간을 가졌다.

11월 중순에 싱가포르로 출국해 2025년 2월 17일까지 국외연수를 이어갔다. 디멘션스 인터내셔널 컬리지(Dimensions International College)에서 144시간 동안 호텔 서비스에 필요한 실무 교육, 고객 응대를 위한 직무 이론 교육, 비즈니스 영어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증진할 수 있는 228시간 어학 교육을 받았다.

연수생은 수업에 참여해 자기 계발에 집중했고, 국내외 연수로 다듬어 놓은 이력서와 인터뷰 스킬로 본인의 희망 기업에 취직하기 위해 면접을 보며 조기 취업에 힘썼다. K-Move 스쿨 연수 과정은 연수 참여율이 50% 이상 도달할 경우, 연수 종료일 이전에 조기 취업이 가능하다. 서울관광고에서 질 높은 연수를 받은 연수생 9명은 전원 조기 취업했다.

싱가포르 콘래드 호텔 내 레스토랑 '서울'에 근무 중인 학생과 동료들.
싱가포르 콘래드 호텔 내 레스토랑 '서울'에 근무 중인 학생과 동료들.

9명의 연수생은 호텔 서비스 분야로 7명, 호텔 조리 분야로 2명 조기 취업됐다. 호텔 서비스 취업 기업은 5성급 호텔인 메리어트 호텔(Merriott Hotel), 콘래드 호텔 레스토랑(Conrad Hotel Restaurant), 4성급 호텔인 페닌슐라 엑셀시어 싱가포르(Peninsula Excelsior Singapore), 미슐랭 1스타 군터스(Gunther's) 레스토랑, 싱가포르 1위의 차 기업인 TWG, 테이스트 오프 찐(Taste of Jjin) 한식 레스토랑이다. 그랜드 머큐어 호텔(Grand Mercure Hotel) 조리 분야에 2명 학생이 취업했다.

취업 완료 후 교사 2명이 현지에 파견돼 회사 인사 담당자와 면담과 간담회를 통해 연수생이 회사에서 겪는 고민을 해결하고 사기를 진작 시키는 사후관리도 진행됐다.

박재정 서울관광고등학교 교장은 “해외 취업 연수 과정은 학생들이 글로벌 감각을 키우고,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본교는 앞으로도 관광 산업 미래를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