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재능고등학교가 최근 열린 '2025 인천광역시 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해 4개 직종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재능고는 △게임개발 △모바일로보틱스 △기계설계/CAD △산업용드론제어 등에 학생 23명이 참가해 금상 5명, 은상 2명, 동상 5명, 장려상 5명 등 총 17명이 수상했다.
특히 산업용드론제어 직종에서는 인공지능(AI) 로봇과 정예찬(3학년)·장시우(2학년) 학생이 팀을 이뤄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들은 드론 조종뿐 아니라 통신 설정과 센서 제어까지 직접 다루며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기계설계/CAD 직종에서는 차세대반도체과 신동국(2학년) 학생이 금메달을 수상했다.
재능고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실무 중심 교육의 성과를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정예찬 학생은 “드론이 정확히 제어될 때마다 성취감을 느꼈고 팀워크의 중요성을 배웠다”고 밝혔다.
노경환 학교홍보팀장은 “이번 대회에서 학생들이 보여준 성과는 재능고의 실무 중심 교육과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한 열정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