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노트, 6월 '멤피스' 새 시즌 개막…박강현·고은성·정택운·이창섭 '휴이' 발탁

사진=쇼노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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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화제작 '멤피스'가 새로운 캐스트와 함께 2년만에 돌아온다.

14일 제작사 쇼노트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뮤지컬 '멤피스' 새 시즌을 오는 6월17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고 전했다.



뮤지컬 '멤피스'는 1950년대 미국 남부 도시 멤피스를 배경으로 흑인 음악을 백인 사회에 알린 전설적인 DJ 듀이 필립스(Deway Philips)와 가수 '펠리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2010년 토니어워즈 4관왕, 2015년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 2관왕 등 글로벌 수상과 함께 2023년 한국초연 직후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5관왕을 차지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시즌은 초연 당시 배우들과 새로운 인물들을 아우르는 캐스트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우선 로큰롤을 전파하는 최초의 백인 DJ '휴이' 역에는 △'알라딘'·'하데스타운' 등에서 열연을 펼친 박강현 △'시라노'·'프랑켄슈타인'·'그레이트 코멧' 등 다양한 스펙트럼을 입증한 고은성 등과 함께, △'테베랜드'·'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번지점프를 하다' 등으로 매력을 드러낸 정택운 △'마타하리'·'마리 앙투아네트' 등에서 호연을 펼친 멀티테이너 이창섭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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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에서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가는 흑인 가수 '펠리샤' 역에는 '뮤지컬계 대표 디바' 정선아를 필두로, '노트르담 드 파리'·'이프덴' 등에서 매력적인 캐릭터 호흡을 자랑한 유리아, '식스 더 뮤지컬'·'위키드' 등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입증한 손승연이 새롭게 호흡한다.

또 '펠리샤'의 오빠이자 멤피스 언더그라운드 클럽의 주인인 '델레이' 역에는 '마타하리' 속 카리스마 연기의 최민철, '이프덴'·'킹키부츠'로 단단한 임팩트를 전한 심재현이 활약한다. 또 '휴이'의 독실한 크리스찬 엄마 '글래디스' 역에는 매번 새로운 모습으로 무대를 빛내는 '살아 있는 전설' 최정원과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등 종횡무진 연기활약의 하은섬이 나선다.

'휴이'가 일하는 라디오 방송국 사장인 '미스터 시몬스' 역에는 지난 시즌에 굵직한 연기로 객석을 사로잡았던 이종문이, 방송국 청소부 '바비' 역에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킹키부츠' 등에서 개성 강한 모습을 그려낸 전재현 △'벤자민 버튼'·'그리스'에서 활약하며 뮤지컬 배우로서 입지를 다진 박광선이 새롭게 무대에 선다. '델레이'가 주인인 언더그라운드 클럽 바텐더 '게이터' 역에는 지난 시즌 강한 인상을 남겼던 조성린이 돌아온다.

사진=쇼노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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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진들도 다시 의기투합한다. 단연 돋보이는 연출로 한국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김태형 연출을 필두로 드럼, 베이스, 기타, 키보드, 트럼펫, 색소폰, 트럼본 등으로 구성된 빅밴드의 수장이자 다시 한번 뛰어난 역량을 입증한 양주인 음악감독, 아크로바틱, 브레이크댄스, 탭댄스 등 화려하고 역동적인 안무로 무대와 객석을 들썩이게 만든 이현정 안무감독 등과 함께,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호평 받는 오필영 무대 디자이너가 새롭게 합류한다.

한편 뮤지컬 '멤피스'는 오는 6월 17일부터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