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청이 지난 4년간의 코로나19 대유행 대응 경험을 정리한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대응 백서'를 15일 발간했다.
코로나19 백서는 2020년 초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된 이후부터 지난해 5월 위기단계가 '관심'으로 하향되기까지 코로나19 유행 경과와 중앙방역대책본부 중심 대응 과정을 담았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대응 전략 변화에 따라 총 5개의 시기로 구분해 기록했다.

백서는 코로나19 기본 정보 개관, 시기별 대응 경과, 코로나19로부터 얻은 교훈과 향후 과제 등 총 세 편으로 구성했다. 국민과 관계기관이 코로나19 관련 정보와 대응 경과를 명확히 이해하고, 앞으로 펜데믹에 대비하는 정부 대응 방향과 계획도 함께 공유했다.
질병관리청은 백서가 새로운 팬데믹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협력적인 위기관리와 회복탄력적 방역체계 수립의 기반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백서 제3편에서 제시한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향후 과제는 질병관리청이 2023년 5월 발표한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계획 방안으로 이행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백서는 정부와 의료진, 국민 모두가 함께 만든 기록으로 다음 감염병 위기에도 흔들림 없이 대응하기 위한 소중한 자원”이라면서 “앞으로도 질병관리청은 국민 건강과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방역체계 고도화로 향후 감염병 위기에 선제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