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Q엔터, 미래에셋증권과 IPO 주관계약…내년 상장추진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KQ엔터테인먼트가 주관사 계약과 함께 내년 상장을 위한 준비를 본격화한다.

15일 KQ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미래에셋증권과 기업공개(IPO)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관사 계약은 내부조직 정비를 비롯한 공모준비와 함께 내년 상장을 위한 첫 단추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KQ엔터테인먼트는 2013년 설립 이후 에이티즈(ATEEZ), 싸이커스(xikers)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아티스트를 제작해온 종합 엔터테인먼트다.

주력 IP인 에이티즈는 2018년 데뷔한 케이팝(K-POP) 보이그룹으로, 2023년과 지난해 미국 '빌보드200' 최정상을 기록하는 등 앨범성과를 냈으며 지난해부터 시작된 20만명 규모의 월드투어를 최근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출연하며 북미에서의 인기를 증명했다. 싸이커스는 2023년 10월 데뷔 약 6개월 만에 일본과 미국, 유럽 등을 도는 첫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러한 IP 성장과 함께 KQ엔터테인먼트는 2022년 매출액 464억 원, 영업이익 44억 원에서 2023년 650억 원, 영업이익 59억 원으로 성장했고, 지난해는 매출액 1,158억 원, 영업이익 125억 원을 기록했다. 2년 사이 매출액은 약 150%, 영업이익은 약 184% 상승했다. 이러한 성장은 공연 매출에서 기인한다. 전년 대비 공연 매출이 약 240% 상승했고, 공연 매출 비중도 약 25%에서 약 49%로 상승했다.

김규욱 KQ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상장을 통해 에이티즈와 싸이커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아티스트를 제작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이라며 “미래에셋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한 만큼 성공적인 상장을 목표로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