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너, 블라인드 공동창업자 출신 김성겸 총괄 영입

김성겸 라이너 사업성장총괄(왼쪽 네번째)과 라이너 미국지사 구성원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라이너 제공
김성겸 라이너 사업성장총괄(왼쪽 네번째)과 라이너 미국지사 구성원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라이너 제공

글로벌 인공지능(AI) 검색 스타트업 라이너가 글로벌 시장 확대와 비즈니스 전략 고도화를 위해 블라인드 공동창업자 출신 김성겸 총괄이사를 영입했다.

김 총괄은 라이너 글로벌 사용자 성장과 비즈니스 전략을 총괄하는 사업성장 총괄을 맡는다. 앞서 티몬 영업지원실장을 거쳐 2014년 익명 커뮤니티 플랫폼 '블라인드'를 공동 창업하고 약 10년간 최고사업책임자(CBO)를 맡아 글로벌 마케팅과 비즈니스 전반을 이끌었다.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약 10년간 미국 현지에 상주하며 북미 시장에서 블라인드 브랜드를 안착시키고 사용자 기반을 빠르게 확장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성공 신화로 손꼽힌다.

그는 미국 시장에서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확장한 경험을 바탕으로 라이너의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김성겸 라이너 사업성장총괄
김성겸 라이너 사업성장총괄

김 총괄은 “AI 검색으로 글로벌 시장을 제패하겠다는 라이너 비전에 깊이 공감했다”며 “라이너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전략 수립부터 실행까지 전방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직접 성과를 입증한 경험자를 핵심 동력으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김 총괄 합류는 단순한 인재 영입 이상 의미로 라이너가 글로벌 AI 검색 시장에서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너는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AI 검색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체 사용자 95%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