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문화와 글로벌 역량의 조화, 광주 상무지구가 세계적 관광 명소로 발돋움한다.
광주 상무지구가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 서류 심사에 합격하며 세계적인 관광특구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와 노벨상 2회 수상(평화상 및 문학상)이라는 문화적 자산을 가진 광주가, 이제 상무지구를 통해 새로운 관광 시대를 열어간다.
지금까지 상무지구는 지역 주민들에게만 알려졌으나, 이제 광주시와 서구청, 그리고 플라밍고, 위치스, 아이엠파트너스, 유큐브, 일도시연구소 등 지역의 대표적인 소상공인, 스타트업, 중견기업들이 힘을 합쳐 상무지구를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키고자 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는 지역의 독창적인 문화 자원을 활용하여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상무지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의 숨겨진 콘텐츠를 발굴하고, 로컬 크리에이터, 소상공인, 주민들과 협력하여 세계적인 명품 상권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에 편중되는 현상을 해소하고, 지역의 우수한 소상공인과 스타트업을 통해 광주의 로컬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싶다”며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예산 투입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상무 관광특구는 지역 문화에 기반한 창의적인 소상공인들의 혁신 역량을 통해 오래된 골목 상권에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부여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고 머무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선정된 팀은 첫해 최대 55억 원, 5년간 최대 155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이를 통해 매력적인 공간 기획뿐만 아니라 창의적인 소상공인 육성, 상권 활성화, 매칭 융자, 동네 펀딩 등 다양한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여 상무지구를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광주 상무지구의 '글로컬 관광특구' 도약은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한국 문화의 세계화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기대가 된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