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런콜드체인솔루션, 극한 환경 견디는 친환경 패키징 솔루션 개발…'국제콜드체인산업전'에서 첫 공개

탑런콜드체인솔루션(대표 전상길)이 바이오·의약품 운송에 최적화된 초저온 수출 운송용기를 개발했다. 제품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서 열리는 '2025 국제콜드체인산업전'에서 첫 공개 예정이다.

탑런콜드체인솔루션은 제품 공개를 시작으로 글로벌 바이오 물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이번에 선보일 제품은 영하 70℃ 극한 온도에서도 144시간 이상 안정적으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바이오와 의약품 운송에 최적화된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탑런콜드체인솔루션이 최근 개발해 국제콜드체인산업전에서 공개할 초저온 수출 운송용기
탑런콜드체인솔루션이 최근 개발해 국제콜드체인산업전에서 공개할 초저온 수출 운송용기

해당 용기는 설계부터 생산까지 전 공정을 자체 기술로 개발한 100% 국산화 제품이다. 기존 드라이아이스 운송 대비 환경 부담은 줄이고 안전성은 높인 차세대 패키징으로 평가받는다. 패키징 품질과 성능 유지에서 글로벌 수출 물류가 요구하는 까다로운 인증 기준도 충족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바이오 의약품을 운송하기 위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온도 변화에 민감한 고가 제품의 운송 안정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탑런콜드체인솔루션은 이번 솔루션이 극한 상황에서도 고가 제품은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솔루션이라는 점을 이번 전시회에서 적극 부각시킬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번 출품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 물류 기업과의 협력 확대를 꾀하며, 친환경 고기능 패키징 기업으로서의 입지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탑런콜드체인솔루션은 실적 면에서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는 전년 대비 100%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으며, 이는 차세대 콜드체인 기술에 대한 시장 수요와 발 빠른 제품 상용화가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

전상길 대표는 “고객사들로부터는 가격 경쟁력과 품질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수출 운송 라인업 다변화 역시 글로벌 시장 진입의 기반이 됐다”면서 “향후 유럽과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인증 확보, 재사용 가능한 친환경 패키징 개발, IoT 기반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 연구, 최초 포장부터 최종 수출 포장까지 아우르는 토탈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콜드체인 솔루션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탑런콜드체인솔루션은 이번 '2025 국제콜드체인산업전'에서 바이오·의약품 운송용 패키징 솔루션 이외 PP, EPS, EPP 사출 & 콜드체인 패키징 솔루션, 냉매 기술과 스마트 물류 시스템, 최적 온도 유지 시스템 및 최신 IoT 물류 기술 등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