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홈쇼핑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현대 이노베이션 그로스 허브'(H.I.G.H)'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시 창업기관 서울경제진흥원, 스타트업 분석 플랫폼 운영사 마크앤컴퍼니와 함께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개인 맞춤형 마케팅 △인공지능(AI) 기반 대고객 서비스 △차별화 콘텐츠·상품 △시니어 비즈니스 등이다. 모집 기간은 다음달 9일까지다.
서류와 대면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업체를 대상으로 6월 말 개별 안내된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기술검증(PoC)을 진행하고 기업당 1000만원씩 지원금이 제공된다.
현대홈쇼핑은 기술력과 성장성이 높은 스타트업과 협력을 강화해 동반성장을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현대홈쇼핑은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에 TV, T커머스, 모바일커머스 등 플랫폼을 활용한 판로를 제공한다. 또 글로벌 진출을 돕는 등 사업성 검증과 함께 후속 사업 제휴와 지분 투자 검토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이번 'H.I.G.H'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나누고 기술 협업을 추진해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