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한국과학기술원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KAIST GCC)와 15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CIC에서 오송바이오 공동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송바이오는 오송컨벤션센터에서 처음 열리는 글로벌 바이오 행사다. 첨단바이오 분야 글로벌 석학 강연, 국제학술회의 및 글로벌 투자사 초청 기업 IR 행사 등이 열린다.
국내외 바이오 기업, 대학,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연구성과와 혁신 기술을 공유한다. 올해는 10월 22~24일 열릴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은 오송바이오의 성공적 개최 및 바이오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오송을 글로벌 바이오 네트워크 중심으로 육성한다는 비전을 공유했다.
KASBP는 미국 한인 제약·바이오인들이 모여 설립한 단체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글로벌 제약사, 대학 등 종사자 25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바이오 기업의 신약 개발 및 기술사업화 등 국제적 협력을 지원하고 있다.
KASBP가 국내 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도가 처음이다. 도는 이를 통해 바이오산업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오송바이오는 K-바이오스퀘어의 출발점으로, 대한민국 바이오 연구개발(R&D) 혁신을 선도하고 실질적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협약에 앞서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 핵심 기관 랩 센트럴을 방문해 김종성 K2B테라퓨틱스 대표 및 재미한인바이오산업협회(KABIC)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우수 기업 및 인재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세계 최고 연구중심 병원인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를 찾아 최학수 하버드 의과대 교수와 도가 추진 중인 글로벌 임상시험센터 구축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