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제2차 개인정보 미래포럼 개최…“신산업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 논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자신문DB]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자신문DB]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16일 오후 서울 명동 소재 포스트타워에서 제2차 '2025 개인정보 미래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개인정보 분야 의제를 선제적으로 논의하고, 산업계·시민사회 등 현장의견을 수렴하는 '개인정보 정책 토론의 장'으로 학계·법조계·산업계·시민사회 등의 전문가 40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포럼에선 '신산업 현장의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에 대해 논의했다.

신수용 카카오헬스케어 연구소장은 인공지능(AI) 학습에 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의료 데이터를 더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개인정보 보호 강화기술(PET)인 '연합학습(Federated Learning)' 등을 소개했다. 또 박남인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연구관은 통신사의 보이스피싱 예방 AI 서비스 개발을 위해 국과수가 보이스피싱 통화 데이터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피해자의 이름, 계좌번호 등 민감한 정보의 비식별 처리 등 개인정보 보호 관점에서 했던 고민과 노력을 공유했다.

개인정보위는 이날 포럼에서 제안된 의견을 반영해 신기술·신산업 혁신에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오는 6월 개최될 예정인 제3차 개인정보 미래포럼에선 'AI 시대 개인정보 보호'를 의제로, 신기술과 이에 기반한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개인정보 처리에 대한 사회적 신뢰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