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대행, 이틀연속 산업현장 찾아…美관세 리스크 점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6일 결식 아동들에게 무료 점심을 제공해온 울산 뚠뚠이 돈가스에서 사장과 인사를 나누고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6일 결식 아동들에게 무료 점심을 제공해온 울산 뚠뚠이 돈가스에서 사장과 인사를 나누고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연 이틀 산업현장을 찾아 트럼프발 관세 대응을 위한 민관 협력을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은 16일 울산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하고 조선업계 관계자를 격려했다. 조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협조를 요청한 상호관세 대응 카드 중 하나다. 한 권한대행은 전날 25% 품목별 관세가 부과된 자동차업계를 격려하기 위해 광주광역시를 방문했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우리 해군의 최신 이지스 구축함인 다산정약용함을 건조 중인 도크를 시찰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에게 “회사들이 다 이 근처에 있습니까”라고 질문했고, 권 회장은 “3000개 정도 협력사가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 다 있다. 군함을 만들기 위해 250개 정도 협력사가 조립하는 방식이라 거의 국산화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6일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초계함에 승선해 설명을 듣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6일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초계함에 승선해 설명을 듣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한 권한대행은 앞서 울산중앙전통시장 내에서 결식 아동들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해 온 한 식당을 방문, 점주에게 “15년 동안 한결같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돈가스를 마련해주셨다고 들었다. 그런 일을 해오신 것이 정말 존경스럽고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