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블유엠(SWM)은 '월드IT쇼(WIS) 2025'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젠AI'와 젠AI 기반 솔루션 'AP-500L'을 비롯해 다양한 자율주행 솔루션을 선보인다.

젠AI는 외부 환경을 인지하고, 인지한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한 뒤, 차량을 제어해 차 스스로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이다. SWM은 2024년부터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서울시 강남구 자율주행 시범지구에서 로보택시를 운행하고 있다.
SWM은 WIS 2025에서 'AI로 안전하고 편리한 모빌리티 세상구현'이라는 비전 아래 젠AI를 통해 최악의 환경을 뜻하는 '엣지 케이스'와 관련한 데이터(롱테일 데이터)를 기반으로 무인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강남구는 국내 자율주행 업계에서는 '최악의 환경'으로 손꼽는다. △중앙버스 전용 차선 △유리 건물 △만연한 불법 주정차 등 최악의 환경으로 자율주행 기술 구현이 어렵다. 유리 특유의 난반사는 카메라 센서에 혼란을 주며, 엣지 케이스에 따른 고난이도 상황을 요구한다. 하지만, 여기서 수집한 데이터는 자율주행 AI 기술의 정확도를 비약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SWM은 설명했다.

SWM은 로보택시 시장에서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SWM 젠AI 기반 엣지 케이스 제어 솔루션 'AP-500L'이 존재한다.
AP-500L은 데이터 수집과 정제와 가공은 물론 자동화하는 세계 유일한 기술이다. AP-500L은 단순한 데이터 수집 도구가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젠AI 모델을 구현할 수 있는 '학습 재료'를 제공하는 고도화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WM은 지난해 9월부터 강남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 수년간 로보택시를 운행해왔다. 이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 자율주행차 기술의 위상을 드높이겠다는 계획이다.
AP-500L은 엔비디아 인공지능 반도체, 인피니언 차량용 반도체 등과 연동해 다양한 센서를 탑재하며 확장성이 용이한 게 특징이다. SWM 관계자는 “젠AI 기반의 AP-500L 바탕으로 자율주행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국내 로보택시를 시작해 글로벌 로보택시 시장을 빠르게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