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오는 25일부터 5월11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린다.
올해 17회를 맞는 이번 박람회에는 25개국 200여 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꽃, 상상 그리고 향기'를 주제로 28만㎡ 규모의 실내·야외 전시, 플라워마켓, 공연,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주제 광장 '꿈꾸는 정원'에는 높이 10m, 가로 10m 이상의 대형 조형물 '황금빛 판다'가 설치돼 꽃의 기운을 퍼뜨리는 상징적 의미를 담는다. 한울광장에는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캐릭터를 활용한 '알록달록 티니핑 정원' 등 가족 관람객을 위한 테마 공간도 마련된다.
야외 전시는 △꽃의 향기로 전해지는 문화 △꽃과 교감하는 상상의 정원 △지속 가능한 세상으로의 확장 등 3부작으로 구성된다. 고양시 300여 농가가 생산한 10만 본 이상 200여 종의 꽃, 선인장, 다육, 분재, 야생화 등이 어우러진 고양로컬가든, 장미원, 허브정원 등도 마련한다.
실내 전시관에서는 100여 개 국내외 신품종과 이색 식물, 글로벌 화예작가 작품전, '숨 쉬는 실내정원' 등 특별 전시가 펼쳐진다. 플라워어워드쇼, 화훼예술 콘테스트, 정원 문화 포럼 등 각종 경진대회와 포럼도 함께 열린다.
플라워마켓에서는 고양지역 33개 화훼농가가 직접 재배한 꽃과 농특산물을 판매하며, 수변무대에서는 개막식 공연, 어린이날·어버이날 특별 무대, 수상꽃자전거 체험, 다양한 체험행사와 강연 등이 진행된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국제꽃박람회는 화훼 축제와 산업 박람회가 함께 열리는 국내 유일의 화훼 브랜드 박람회”라며 “가족, 연인, 친구들과 봄꽃을 만끽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