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특수 잡아라…유통가 프로모션 '풍성'

롯데마트 박재진, 이미리 MD가 토이저러스 해피 패밀리데이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롯데마트 박재진, 이미리 MD가 토이저러스 해피 패밀리데이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맞춤형 프로모션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어린이날·어버이날 등 선물 수요가 높은 시기인 데다 올해는 첫째 주 황금 연휴가 형성돼 여행 수요도 높다. 가정의 달 특수를 공략해 실적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다.

신세계백화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선물 수요가 높은 품목인 헬스 케어, 생활 가전, 여행 카테고리 등에서 대규모 행사를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세라젬은 대표 상품 '파우제 M10'을 론칭 특가로 소개하고 사은품 증정 행사를 연다. 인기 커피 머신 브랜드 '브레빌' 또한 인기 제품 구매 시 최대 18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점에 맞춰 온라인에서는 '트래블 페어'를 열고 아웃도어 브랜드의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21일부터 일주일 간 블랙야크를 비롯해 크록스, 헬렌카민스키, 고프로, 로우로우, 나이키 등 국내외 대표 브랜드 상품을 특가로 만나볼 수 있다.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해 여름을 대비해 신세계백화점 전 점에서는 냉감 패드·시트 특가 기획전도 마련했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오는 5월 7일까지 '해피 패밀리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 토이저러스는 약 2000여 종에 달하는 행사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해 행사 카드로 6만원 이상 구매하는 엘포인트 회원에게는 1만원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특히 토이저러스는 지난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상품권 증정 행사를 오는 5월 5일까지 진행한다. 어린이날 연휴를 고려해 고객들이 사전에 선물용 완구를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권 증정 기간을 평년 대비 일주일 늘렸다. 게임·캐릭터 팝업스토어 등 어린이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도 주요 점포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CJ온스타일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30일까지 '선물페스타'를 개최한다. CJ온스타일이 선물을 키워드로 모바일과 TV 전 채널을 통합해 진행하는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5월 첫째 주 황금 연휴에 비대면 모바일 선물 수요가 급증할 것을 예상하고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CJ온스타일은 가정의 달을 맞아 건강식품, 유아동, 뷰티, 가전 등 선물하기 좋은 인기 상품들을 집중 편성했다.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 3000명을 대상으로 10%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1000만원 상당의 적립금 추첨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신세계면세점은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선글라스·패션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 행사는 오는 19일부터 5월11일까지 온라인몰과 명동본점, 인천공항 1·2 터미널점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글로벌·국내 인기 브랜드 50여 개가 참여한다. 명동점과 인천공항점에서는 브랜드별 사은혜택도 제공한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