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 혁신의 주역]슈퍼브에이아이, 슈퍼브 플랫폼으로 AI 고도화·내재화 가속

슈퍼브에이아이
슈퍼브에이아이

비전 인공지능(AI) 전문 스타트업 '슈퍼브에이아이'가 AI 기술의 진입장벽을 낮추며 산업 현장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 있다.

2018년 설립된 슈퍼브에이아이는 AI 개발의 전 과정을 돕는 MLOps(ML옵스, 머신러닝운영) 전문 스타트업이다. 설립 초기부터 이미지, 동영상, 3D 라이다 등 비전 AI 도입을 원하는 기업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춰왔다.

핵심 제품인 '슈퍼브 플랫폼'은 데이터 구축·선별·가공·관리·분석부터 모델 학습·배포까지 AI 개발 전체 사이클을 하나의 플랫폼 내에서 관리해준다. 기업이 여러 도구를 연동하는 번거로움 없이 AI 개발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슈퍼브 서비스'를 통해 AI 프로젝트 설계부터 컨설팅, 모델 개발, 배포 및 운영까지 지원한다. 현장 전문가의 워크플로우에 가장 적합한 버티컬 AI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실시간 객체 탐지, 비전언어모델(VLM) 및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자연어 화면 검색 기능이 탑재된 '영상 관제' 솔루션, 생산 라인의 양불판정에 바로 도입될 수 있는 '불량 검수' 등이 주력 솔루션이다.

슈퍼브 플랫폼 소개 이미지
슈퍼브 플랫폼 소개 이미지

특히 슈퍼브에이아이는 기업이 AI 기술을 단순히 도입하는 것을 넘어 기업 고유의 경쟁력으로 내재화·고도화하는 과정 전반을 지원한다.

기업의 자산으로 만든다는 것은 데이터를 축적하고 AI 모델을 지속 개선하며, 내부 역량을 강화하는 모든 과정을 포함한다. 이러한 과정을 기업의 상황과 니즈에 맞춰 맞춤형 솔루션과 전문적 컨설팅으로 지원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슈퍼브에이아이의 핵심 경쟁력은 빠른 내재화와 지속 개선에 있다. AI 개발 전 과정을 단일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둔 것은 물론, 자동 라벨링 시스템으로 데이터 구축 시간을 크게 단축시켰다.

수퍼브 플랫폼은 유연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AI 전문가뿐만 아니라 현장 전문가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아이디어를 빠르게 검증하고 모델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환경을 제공해준다.

슈퍼브에이아이가 3월 새로 출시한 '영상 분석 종합 솔루션'은 실제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똑똑한 비서처럼, 수많은 영상 속에서 원하는 정보만 쏙쏙 찾아내고 알려주는 비디오 AI 에이전트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객체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특정 움직임도 추적할 수 있다. 멀티모달 기능을 탑재해 영상 내용에 대한 자연스러운 검색이 가능하다.

이러한 역량을 인정받아 삼성, LG전자, 퀄컴,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등 국내외 유수의 기술 기업들을 포함해 100개 이상의 기업 고객에게 비전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현재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에 법인을 두고 있으며, 한·미 투자자들로부터 누적 약 49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2026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기업이 AI 기술을 단순히 도입하는 것을 넘어 자체 역량을 빠르게 키우고, 민첩하게 AI 모델을 개선하며, 지속적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이 슈퍼브 솔루션들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