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0주년 스템코 오창에 1300억 투자…충북도와 미래 동반성장 추진

충북도 및 스템코 CI
충북도 및 스템코 CI

충북도가 창립 30주년을 맞은 스템코와 지속 협력을 통해 첨단산업 생태계 강화에 나선다.

도는 23일 청주 오창 외국인투자지역 내 스템코(대표 엄영하·이도 히데오) 오창공장에서 열린 스템코 창립 30주년 및 인덕터 코일(ID-Coil) 양산 기념식에 참석해 미래 동반성장을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닛카쿠 아키히로 일본 도레이 회장, 오야 미츠오 일본 도레이 사장, 큐노 모토히사 한국 도레이 대표 등 관계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스템코는 1995년 일본 도레이와 삼성전기가 합작해 설립한 외국인투자기업이다. 2004년 청주 오창으로 이전한 이후 2015년 세계 최초로 '2-Metal 양면 칩온필름(COF)'를 개발했다. COF는 반도체 칩을 얇은 필름 형태 인쇄회로기판에 장착하는 방식이다.

스템코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전자기기 전원 공급 핵심 부품인 ID-Coil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이를 위해 오창 사업장 내 약 1300억원을 투자해 공장 증축을 완료했다.

ID-Coil은 집적회로(IC)에 안정적으로 전류를 공급하는 핵심 부품이다. 전자제품 고성능화 및 수요 확대에 따라 향후 시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규모 투자는 2023년 도와 청주시가 스템코와 체결한 투자협약 이행 결과다.

엄영하 스템코 대표는 “COF를 넘어 ID-Coil 등 신사업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이룰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기술 수준과 세계 시장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스템코 신사업 양산 및 증설 투자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과 함께 일자리 창출 및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경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