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광운 전북대학교 고분자나노공학과 교수가 최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5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행사에서 과학기술진흥을 통해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정 교수는 고분자와 나노소재 분야의 대표학자로, 18년간 교육과 연구에 헌신하며 기능성 고분자 및 디스플레이 소재 기술 혁신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 교수는 나노공학과 고분자공학의 주전공을 바탕으로 학제 간 융복합 연구에 주력하여 현재까지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논문에 260여편을 발표하였고 국내외 50여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최근엔 액정가교 소재의 연구분야에서 이방성 액정단량체를 설계 및 합성하고 분자자기조립을 다양한 길이 단위에서 정교하게 제어함으로써 물질의 성질을 극대화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고차원구조가 제어된 액정가교소재는 고성능 반도체 패키징, 차세대 에너지 및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분야에 응용이 가능하다. 미공군연구소 (AFRL)와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와 같은 국제 기관과 협업하여 국제적으로도 연구역량을 넓혀가고 있다.
정광운 교수는 “앞으로도 더욱 정진하여 대한민국 고분자공학의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저와 함께 연구를 진행한 전북대학교 분자공학실험실 대학원생 연구원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