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지알브이는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 Investments)와 협력해 서울 주요 지역에서 총 4개의 신규 개발 프로젝트를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1월 공동 투자를 위한 조인트벤처 결성 후 약 3개월 만에 확정된 것이다.
엠지알브이는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연내 총 사업비 기준 최대 1조원 규모의 신규 개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개발 예정지는 서울 △동대문구 △성동구 △영등포구 △중구 일대에 위치한다. 합산 약 1500실 규모로 개발된다. 해당 지역은 중심업무지구와 대학교와의 접근성이 뛰어나 1~2인 대학생 및 사회초년생, 직장인을 위한 장단기 주거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영등포 지점은 엠지알브이의 첫 임대형기숙사로 개발이 확정됐다.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임대형기숙사는 지하 3층~지상 18층, 연면적 약 1만5000m²에 400실 이상 규모로 건립된다. 엠지알브이는 코리빙 개발을 위한 규제샌드박스 임시허가를 획득, 임대형기숙사의 제도적 기틀을 다지고 있다.
엠지알브이는 현재 전국 6개 지점에서 코리빙 및 워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은평 시니어 하우징, 코리빙 지점, HUG 역세권청년주택 등 서울 내 6개의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캐나다연기금과의 조인트벤처로 진행되는 4개 프로젝트를 포함해, 총 16개 지점에서 최대 5500명이 수용 가능한 규모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조강태 엠지알브이 대표는 “탁월한 부동산 개발 및 운영 역량으로 조인트벤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투자를 확정했다”며 “100% 자기자본 투자로 안정적인 금융구조와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하고 있다. 연내 서울 주요 지역에서 3,000평 이상 개발 가능한 토지 및 실물 자산을 빠르게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