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오토모티브그룹 '아우모비오'로 사명 변경

콘티넨탈의 오토모티브 그룹 부문이 '아우모비오'로 새롭게 출발한다. 아우모비오는 콘티넨탈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인 전장 사업 부문이다.

콘티넨탈은 23일 '오토상하이 2025(상하이모터쇼 2025)'에서 오토모티브 그룹 부문 사명을 '아우모비오'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아우모비오는 자동차 산업 내 강력한 입지와 오랜 전통, 기술적 전문성을 반영한 명칭이다. 혁신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콘티넨탈은 아우모비오 사명을 변경하고, 글로벌 자동차 고객사에게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805(SDV805) 전환을 위한 전장 제품과 첨단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우모비오는 25일 열리는 콘티넨탈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9월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필립폰 히르쉬하이트 콘티넨탈 오토모티브그룹 총괄은 “아우모비오는 독립 회사로서 한층 강화된 창의성과 빠른 실행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모비오는 △첨단 기술 접목 제품 △지속적 가치 창출을 위한 전략 △글로벌 시너지를 창출하는 네트워크 등 3가지 핵심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성장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


아우모비오는 다양한 전장 제품과 현대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혁신 센서 솔루션, 디스플레이, 첨단 제동·승차감 시스템은 물론 성장하는 SDV와 자율주행차를 위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플랫폼, 보조 시스템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오토모티브 그룹 부문에는 9만2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2024년 회계연도 기준 194억유로(약 31조50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콘티넨탈, 오토모티브그룹 '아우모비오'로 사명 변경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