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쿠웨이트 국가 검진에 말라리아 진단 기술 공급

노을 AI 기반 혈액 분석 솔루션 마이랩 BCM(사진=노을)
노을 AI 기반 혈액 분석 솔루션 마이랩 BCM(사진=노을)

노을이 쿠웨이트 보건부와 혈액·말라리아 진단 솔루션 마이랩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세 번째 해외 공공 조달 사업 수주다.

노을이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인공지능(AI) 기반 말라리아 진단 솔루션 마이랩 말과 혈액분석 솔루션 마이랩 BCM이다. 마이랩 말은 혈액 검체 전처리부터 이미징, AI 분석까지 자동으로 진행, 15분 안에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마이랩 BCM은 세계적으로 약 6억8000건 이상 시행되는 말초혈액 도말검사(PBS)를 대체한다. 두 제품은 쿠웨이트 국가 말라리아 검진 사업에 활용된다.

회사는 앞서 베냉, 파나마 정부와도 마이랩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번 쿠웨이트 계약 성사를 계기로 중동 의료기기 시장을 공략한다.

노을 관계자는 “기존 아프리카 중심 영업 활동에서 유럽, 북미, 중남미 등 글로벌 유통망을 확대하겠다”면서 “현지 비즈니스 전문가 영입으로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