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손해보험이 자회사인 캐롯손해보험 주식을 추가로 인수했다. 업계에서는 한화손보가 캐롯손보를 흡수합병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손보는 티맵모빌리티 등으로부터 캐롯손보 주식 2586만4084주를 약 2056억원에 사들인다고 24일 공시했다.
한화손보의 캐롯손보 지분율은 기존 59.6%에서 98.3%로 올라간다.
한화손보가 캐롯손보에 대한 합병을 검토하면서 그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2019년 설립된 디지털 보험사인 캐롯손보는 설립 이후 적자를 이어갔다. 지난해에도 66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캐롯손보의 자본건전성 해결을 위한 여러 방안 중 합병을 적극 검토 중”이라며 “캐롯손보의 타법인 주식, 출자증권 취득결정도 합병을 위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