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사업 29개 참여대학 확정…내달 본격 지원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체계도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체계도

'한국형 스타이펜드'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사업의 참여대학이 확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사업의 올해 참여대학 29개교를 확정하고 내달부터 본격 지원에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사업은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안정적 연구 생활을 지원하는 한국형 스타이펜드 도입을 위한 재정지원사업이다.

사업 참여대학 소속 이공계 대학원생은 연구 활동 중 정부-대학-연구책임자로부터 매월 기준금액(석사과정 80만원, 박사과정 110만원) 이상 학생지원금을 보장받게 된다.

정부는 기준금액 부족분 지원금, 대학계정 재원조성 지원금, 대학별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앞서 2~3월 진행한 올해 사업 공모에는 총 29개 대학이 신청했으며, 요건검토 및 선정평가를 거쳐 신청대학 모두 참여대학으로 확정됐다.

요건검토 단계에서 대학별 증빙을 토대로 적정 연구개발비 규모를 중점 검토했다. 선정평가 단계에서는 △운영체계 △학생지원 현황 및 재정기여 노력 △재정 지급·운용계획 △사업관리방안 측면에서 대학별 실제 사업 운영역량 여부를 종합 평가했다.

최종 확정 대학은 수도권 지역(서울·경기·인천) 16개교, 비수도권 지역 13개교 분포를 나타낸다.

참여대학에는 세부 운영계획에 대한 대면 컨설팅을 진행해 기준금액 미만 학생을 적절하게 파악·지원하는 표준절차를 마련하는 등 실제 대학 현장에서 안정적인 제도 안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소속 학생에 대한 연구생활장려금 지원은 대학별 세부 운영계획 확정 후 개시된다.

이와 함께 29개 대학 지원 후 잔여 예산을 토대로 하반기 추가 공모 진행도 검토할 계획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3자 협력체계를 토대로 한국형 스타이펜드를 안정적으로 도입·확산해 과학기술 인재들이 경제적 걱정 없이 마음껏 연구하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