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1Q 영업손실 25억…“전분기 대비 수익성 개선”

서울신라호텔 전경
서울신라호텔 전경

호텔신라는 1분기 영업손실(잠정) 25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971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기순손실은 62억원이다.

사업 부문 별로 살펴보면 1분기 면세(TR)사업은 영업손실 5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TR 부문 매출액은 8271억원으로 0.4% 줄었다.

1분기 호텔·레저 사업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9.7% 줄었다. 매출 또한 1447억원으로 3.6%가 줄었다.

부진한 업황 속 회복세가 더디지만 수익성 개선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TR부문의 경우 고환율, 글로벌 경기 악화 등으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내실 경영에 주력해 지난해 4분기 대비 적자 폭이 390억원 가량 개선됐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TR부문은 하반기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한시적 무비자 입국 시행과 국제 행사가 예정돼 있다”며 “외국인 방한객 증가가 기대되고 있어 이에 맞춰 영업·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