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혁신학회, 춘계 학술대회 개최...AI 혁명, 기술혁신 길 모색

황병상 한국기술혁신학회장
황병상 한국기술혁신학회장

한국기술혁신학회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문사회과학부동에서 'AI혁명과 기술혁신의 길'을 주제로 '2025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기술혁신학회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황병상 학회장,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홍원화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 등 주요 내·외빈과 관련 분야 전문가 약 150명이 참석했다.

황병상 회장은 개회사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성장을 통한 기술혁신, 산업혁신, 사회혁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조 강연에서는 황종성 원장이 'AI 선진국의 조건'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AI가 가져올 변화속에서 생산외적 경제활동도 빠르게 AI로 대체되고 있다”며 “폭발적인 AI 활용으로 사람의 새로운 역할과 인간적 가치 및 의미 추구 활동이 중요해 졌다”며 “한국이 AI G3 도약, AI 경쟁력확보, 디지털 모범 국가실현을 이루려면 발전단계에 따라 차별화전략이 필요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알고리듬, 비즈니스 케이스, 컴퓨팅, 데이터, 에너지 등 'AI의 다섯 가지 기본 요소'가 충족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기술혁신학회, 춘계 학술대회 개최...AI 혁명, 기술혁신 길 모색

이어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좌장 이민형 선임연구위원(과학기술정책연구원) 주재로 양성광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원장, 오태석 한국과학기술기확평가원 원장, 이식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 이효은 우송대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토론을 이어갔다.

양성광 원장은 “AI 인프라 저변확대가 중요하며, 우리 최종 전략은 AI 개발보다는 활용 혁신성에 중점에 둬야 한다”며 “이를 위해 출연연 역할이 중요하며 성공모델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태석 원장은 “AI 시장은 이미 레드오션으로, AI 산업을 키우는 것이 중요한지 AI기술을 이용해서 기존 산업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지를 생각해봐야 한다”며 “특히 조직에서 AI 활용을 극대화하는 것이 필요하고, 공공영역에서 AI 활용을 통해 AI 혁신 촉진을 이끌어갈 필요가 있다”제언했다.

이식 원장은 “AI가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도구로 활용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리고 결국 사람의 전문 역량이 높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효은 교수는 “정부가 기술혁신 방향성을 제시하고, 정부의 R&D 전략을 수립하는데 있어서도 AI 시대에 맞는 정책적 추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