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뿌리산업 맞춤형 일자리 1000명 창출 시동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는 '지역체감형 일자리 프로젝트'를 가동해 올해 안에 청년·중장년 구직자 1000명(신규 830명·고용 유지 170명)을 뿌리산업에 채용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용노동부 '2025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6억원과 도비 6억원 등 총 32억원을 투입한다.

'뿌리산업'은 제조업 생산 공정의 기초를 담당하는 분야다. 도는 용접, 금형, 표면처리, 사출·프레스, 정밀·소성가공 등 5대 전략업종을 선정해 인력난 해소와 고용환경 개선에 집중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경기 특화 뿌리온(On)' △'디지털 공정혁신 인재 양성'(숙련 인재 130명) △만 35세 이상 채용기업 '일자리도약장려금' △만 15~34세 청년 '청년경력형성장려금' △장기근속 유도를 위한 '일자리채움지원금' 등 8개다. 이 밖에도 현장 밀착형 컨설팅(45개사)과 생산환경 개선(20개사) 지원이 병행된다.

참여 대상은 경기도에 주소지를 둔 청년·중장년·경력단절여성과 100인 미만 도내 뿌리기업이다. 구직자는 일자리 플랫폼 '잡아바'(www.jobaba.net)를 통해, 기업은 경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로 신청·상담하면 된다.

배진기 도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뿌리산업은 경기도 제조업의 근간이자 지역 성장 동력”이라며 “고용친화적 생태계를 구축해 청년과 기업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혁신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