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대표 공공·기업을 비롯해 개인 사용자 등이 믿고 선택해준 덕분에 협업 솔루션 '플로우'가 명실상부 국내 점유율 1위 서비스로 올라섰습니다. 이제 인공지능(AI)을 더해 'AI 업무툴' 시장에서 국내외 대표 기업으로 발돋움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는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앞으로 AI 업무툴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데 주력하겠다는 뜻을 이 같이 강조했다.
마드라스체크가 제공하는 협업 솔루션 '플로우'는 지난 10년 간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유료 기업 고객수가 5000개를 넘었고 삼성·현대 등 굴지 대기업과 그 계열사를 비롯해 미래에셋증권, 가스공사 등 금융·공공 등 주요 분야에서 플로우를 사용 중이다.
이 대표는 “단일 솔루션으로 단기간에 연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곳은 드물 것”이라며 “지금도 신규 고객이 지속 유입되고 있고 세계 50여국에서 유료로 플로우를 사용하는 등 올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2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드라스체크가 처음 플로우를 선보일때만 하더라도 국내 주요 대기업에서도 서비스를 출시하며 협업툴 시장 경쟁이 치열했다. 마드라스체크는 온프레미스(내부 설치형)를 비롯해 클라우드(SaaS) 등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환경에 제품을 공급한다는 차별점이자 강점을 바탕으로 국산 솔루션 가운데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주요 경쟁사를 제쳤다.
회사는 향후 10년은 협업툴 시장은 AI가 재편한다고 본다.
이 대표는 “PC 시대를 거쳐 모바일 시대로 진입했을 당시 모바일 환경 중심 협업 도구가 나왔다”면서 “AI 시대에는 이에 맞는 진화한 협업 도구 시장이 만들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모바일 시대 협업툴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듯 AI 시대 협업툴 시장에서도 우위를 이어갈 것”이라며 “AI 중심으로 협업하는 최적 환경을 고객과 사용자에게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마드라스체크는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기술조직이 웹 개발과 모바일 개발로 나뉘었다면 이를 AI로 통합, AI 1팀·2팀으로 재편했다. 기술조직뿐 아니라 영업·마케팅 등 지원 조직도 AI를 학습해 AI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자체 기술력으로 부족한 부분은 AI 전문기업들과 협업해 채울 계획이다.
이 대표는 “현재 적용된 기능 외에도 앞으로 개발할 다양한 AI 요소는 플로우 성장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며 “AI로 플랫폼이 확장되면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되고 이는 회사가 향후 10년 지속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드라스체크는 지난 10년 간 성과를 되돌아보고 AI 시대를 대비한 AI 협업툴 '플로우 4.0'을 소개하는 행사를 내달 27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AI와 함께하는 일의 초연결 시대'를 주제로 새로운 로드맵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PC·모바일 등 변하는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면 도태된다는 것을 반면교사 삼아 AI 시대 앞서가는 혁신을 해보려 한다”면서 “AI와 함께 고객 비즈니스도 무한 생성 될 것이고 이에 따라 국내 기회는 10배 더 커지고 해외 시장 10배까지 더했을때 지금보다 도합 100배 가량 무궁무진한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