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룩이 5월 황금연휴 기간 해외여행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일본이 전체 예약 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클룩에 따르면 5월 3일부터 6일까지 연휴 기간 동안 일본은 전체 해외여행 예약의 52%를 기록하며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나타났다. 대만, 홍콩, 베트남, 중국 본토, 태국 등 비행시간 6시간 이내의 근거리 국가들이 그 뒤를 이었다.
도시별로는 도쿄가 전체 예약의 24%를 차지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오사카, 타이페이, 홍콩, 상하이, 후쿠오카, 하노이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는 연휴 일수가 늘어나면서 전체 해외여행 예약 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국가별 예약 증가율은 대만 297%, 중국 253%, 이탈리아 71%, 미국 69% 순으로, 대만의 경우 관광청과 진행 중인 할인 프로모션이, 중국은 무비자 정책이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예약 상품 카테고리에서는 어트랙션이 34%, 모빌리티가 25%를 차지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도쿄 시부야 스카이 전망대, 상하이·도쿄·홍콩 디즈니랜드 등 테마파크와 전망대 티켓이 높은 인기를 보였다.
간사이 공항 라피트 익스프레스, 일본 신칸센, 대만 고속철도, 나리타 공항 스카이라이너 등 철도 티켓과 교통 패스도 높은 수요를 기록했다. 특히 신칸센은 좌석 선택과 QR코드 탑승이 가능해 편의성이 높아 지속적으로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이번 연휴 기간 역시, 친구 및 가족들과 함께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근거리 해외 여행지의 인기가 대단했다”며 “클룩은 스테디셀러를 비롯해 액티비티, 이동 편의 서비스 등 상품 풀을 넓히고 고객들이 더욱 쉽고 간편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