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연 매출 40조원을 돌파한 쿠팡의 경영진 보수가 공개됐다. 창업자인 김범석 의장은 지난해 보수로 약 30억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쿠팡 모기업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 자료에 따르면 김범석 의장은 지난해 207만1000달러(약 30억원)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9.7% 증가한 수준이다.
김 의장은 지난 2022년부터 보너스나 주식 보상은 수령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도 기본급 110만달러 외에 주택·교통비 명목으로 97만달러를 추가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진 중 가장 많은 보수를 수령한 인물은 거랍 아난드 최고재무책임자(CFO)다. 그는 지난해 1028만7000달러(약 148억원)를 받아 주요 임원 중 최고 연봉자로 올랐다. 전년 대비 4배 오른 수치다.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한 성과를 인정 받은 모습이다.
강한승 쿠팡 대표는 지난해 479만5000달러(약 69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전년 대비 55.9% 증가한 수치다.
쿠팡은 지난해 연 매출 41조2901억원, 영업이익 6023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유통기업을 통틀어 연 매출 40조원을 돌파한 것은 쿠팡이 처음이다. 영업이익 또한 2년 연속 6000억원대 흑자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