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메타버스지원센터, 'XR·메타버스 융합콘텐츠 제작 지원사업' 공모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스마트스테이션.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스마트스테이션.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인용) 전남메타버스지원센터는 확장현실(XR)·메타버스 기업의 콘텐츠 제작 및 사업화 지원을 위해 '2025년 XR 융합콘텐츠 제작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5월 9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전남지역의 특화산업인 스마트전력과 생태환경 분야, XR 기술을 융합한 실증형 콘텐츠 개발을 지원한다. 지역 기업의 자생력 향상과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목적으로 추진한다.

선정 규모는 지정 과제 2건, 자유 과제 3건 총 5건이며, 과제당 최대 1억원(지정 과제) 또는 5000만원(자유 과제)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특히 지정 과제를 선정해 나주시와 순천시가 실증 대상지를 제공하며, 수요기관과 연계한 실증 중심 프로젝트로 진행한다. 선정 지정 과제 기업은 콘텐츠 제작에 더해 현장 실증, 지식재산권 확보, 지역 인재 채용, 전시회 참가 등 사업화에 필요한 실질적 성과 도출도 실시한다. 새로 개발한 콘텐츠는 최종적으로 지역 실증지 및 진흥원 전시 공간에 상설 전시할 계획이다.

나주 지정 과제 분야는 스마트전력 기반 인터랙티브 XR 콘텐츠이고, 순천의 지정 과제 분야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환경 교육형 메타버스 콘텐츠를 선정해 개발할 예정이다. 자유 과제는 분야 제한 없이 상용화를 목표로 한 XR·메타버스 콘텐츠를 기획한 기업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

이인용 원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전남 메타버스 산업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과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전남 특화산업과 XR 기술이 융합된 콘텐츠를 통해 지역 기반 혁신모델이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 메타버스지원센터는 나주와 순천 두 곳의 거점센터를 중심으로 인프라·장비 지원, 인재 양성, 콘텐츠 전시 등 종합 지원체계를 운영 중이다. 메타버스 시제품 제작 지원사업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나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