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전국 아동 양육시설의 보호 아동 2900여 명을 대상으로 선물을 배달하는 '2025년 우체국 행복배달 소원우체통'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소원우체통 사업은 아동 양육시설에 거주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갖고 싶은 선물과 그에 담긴 사연을 편지에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우체국 직원들이 선물을 구매해 전달한다. 2016년 시작돼 10년째를 맞는 우정사업본부의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로, 지난해까지 3만 8000여명 소외계층 어린이 등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이 사업을 위해 지난달 우체국은 우체국공익재단, 한국아동복지협회와 함께 전국 157개 아동 양육시설에 '소원우체통'을 설치해 아이들의 소원 편지를 접수했다. 전국 우체국 행복나눔봉사단은 아이들이 원하는 선물을 직접 준비하고 정성스럽게 포장해 어린이날을 전후해 전달할 예정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소원우체통 사업이 아이들에게 따뜻한 기억과 추억이 됐으면 한다”며 “우정사업본부는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해 온 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과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