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바이오산업 성장동력' 확보 본격화…내년까지 총사업비 2000억 목표

전북특별자치도청.
전북특별자치도청.

전북특별자치도는 첨단 바이오 지역 특화자산을 기반으로 바이오산업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최근 바이오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로드맵을 마련했다. 바이오기업 맞춤형 지원 및 첨단 바이오 연구개발(R&D) 지원을 확대해 기업 기술력 향상 및 바이오 연구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까지 국가예산 사업비로 총 2000억원 이상 확보를 목표로 바이오산업의 체계적 육성과 기업지원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등 부처별 수시 공모사업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바이오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를 위한 핵심 사업으로 '미래 방사선 강점기술 고도화'(총사업비 및 국비 145억원), '전북테크노파크 생산장비 고도화'(총사업비 30억원, 국비 15억원) 등은 선정 가능성이 높은 핵심 과제로 예상하고 있다.

도는 첨단 바이오 육성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3개 지구 1608만9000㎡의 연구개발 특구를 4개 지구 2434만1000㎡로 넓힌다. 2027년까지 총 1274억원 규모의 의료기기·의약품 등 레드바이오 분야 펀드를 조성하고 신규로 전북 보스턴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 지원에 2027년까지 15억원을 투입한다.

이 밖에 인력양성·R&D·상용화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2억원을 투입해 메카노바이오헬스 혁신의료기기 전문인력 양성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신원식 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전북 바이오산업이 국가 성장 동력으로 부상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전북이 바이오산업 메카로 부상할 수 있도록 국비 지원 사업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