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평촌경영고(교장 김풍환)가 2024년 미래역량강화사업 유공 기관으로 선정돼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는 지역사회와 함께한 교육 혁신과 학생 중심의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2022년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 우수학교 선정, 2023년 교육감 표창에 이은 세 번째 국가 단위 수상이다.
평촌경영고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교육 활동을 실천해왔다. 특히 지역사회와 협력한 'Together 프로젝트'는 디지털 비빔밥 교육, 수업 운영 성과 공유회를 중심으로 지역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보여주었다.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진행한 교육 활동은 특성화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넓히는 계기가 됐고, 마을과 학교가 연결되는 진정한 교육공동체를 구현해냈다.
디지털 자원 융합 미션 프로젝트, 자연 친화적 디지털 감성교육인 'Digital Well-being Table', 그리고 진로탐색 프로그램인 '탐나도다'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디지털 시대에 필수적 문제해결 능력과 감성 역량을 함께 키울 수 있었다. 전교생이 참여한 스마트팜 작물 재배 디지털화 활동은 학생들에게 미래 직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환경과 기술의 융합 가능성을 직접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 AI 기반 교과융합 방과후 수업도 눈에 띈다. Hand-drawn English Writing, English Color Expression Class와 같은 융합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창의적 사고와 실용 영어 능력을 함께 키우며,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역량도 쌓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평촌경영고는 2025년에도 미래역량강화사업 거점학교로서 디지털 교수학습 방법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연구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평촌경영고는 현재 미래융합경영과, 스포츠산업경영과, 미디어인플루언서과, AI융합과, 웰니스관광과, 관광외국어과, 외식조리과, 크리에이티브디자인과 등 8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각 학과는 산업 변화에 맞춘 전문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춘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미래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된 학교들이 안정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풍환 평촌경영고 교장은 “이번 성과는 교육 공동체가 함께 만든 결과로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교육이 아이들의 가능성을 꽃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