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르카아이티가 QAD 전사적 자원관리(ERP)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자재관리·물류 평가 표준(MMOG/LE) 요건을 반영한 교육·컨설팅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자동차 산업계가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의 공급망 기준에 대응하기 위해 MMOG/LE 체계 도입·교육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MMOG/LE 요건을 반영한 ERP 시스템 구축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MMOG/LE는 미국자동차진흥협회(AIAG)와 유럽자동차표준기관(ODETTE)이 공동으로 개발한 공급망 역량 평가 표준이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사(OEM)가 공급업체 선정과 성과 모니터링 기준으로 채택하고 있다.
특히 전자문서교환(EDI), 사전 출하통지(ASN), 재고 가시성, 공급업체 성과 평가, 품질 추적성 등 핵심 물류·공급망 항목을 요구하고 있어 ERP 시스템과 연동이 필수적이다.
오르카아이티는 국내 유일 MMOG/LE 공식 교육기관이다. MMOG/LE 관련 컨설팅과 실무 교육을 지원한다. 이를 바탕으로 다수의 국내 자동차 부품사 ERP 시스템 구축 및 MMOG/LE 대응 지원 사례를 보유 중이다.
회사는 QAD 본사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QAD ERP를 공급한다. 해당 시스템은 MMOG/LE 항목을 모듈화해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설계됐다. 글로벌 사업장 간 통합 운영, 실시간 공급망 모니터링, EDI 자동화, 공급업체 성과 평가 등 기능을 제공하며, 자동차 부품 산업에 특화된 구성도 강점으로 꼽힌다.
현재 MMOG/LE 인증이 북미와 유럽 지역 완성차 제조사를 중심으로 신규 공급망 등록 시 필수 요건으로 요구된다. 국내 자동차 부품사도 글로벌 수출 및 티어1, 티어2 협력 확대를 위해 MMOG/LE 기반 ERP 체계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김승조 오르카아이티 대표는 “한국의 자동차 부품 제조사들이 MMOG/LE 대응 역량을 확보함으로써, 해외 OEM과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공급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호현 기자 hoh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