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美연준, 기준금리 4.25∼4.50% 동결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연합외신)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연합외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재동결했다. 지난 1월과 3월에 이어 세 번째 동결이다.

연준은 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한미 금리 차이도 1.75%P로 유지됐다. 현재 한국 금리는 2.75%다.

통화정책 결정문에서 FOMC 위원들은 “순 수출 변동이 데이터에 영향을 미쳤지만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계속해서 견고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또 “경제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증가했다”면서 “높은 실업률과 높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모두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당장 조정하기보다는 경제 상황을 더 관망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연준은 “FOMC는 위원회의 목표 달성을 방해할 수 있는 위험이 부상할 경우 통화 정책 입장을 적절하게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