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뜰폰 중개 플랫폼 모요가 유심 무료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최근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 이후 알뜰폰을 찾는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모요에서 무료 유심 배송이 적용된 540여개 알뜰폰 요금제를 신청한 소비자는 유심을 무상으로 제공받는다. 배송비도 무료다. 일부 요금제는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당일 퀵 배송도 지원한다. 편의점 유심 구매, eSIM 개통 안내 등 신속한 개통 방식도 함께 안내한다.
일반적으로 알뜰폰 요금제 개통 시 소비자가 유심칩을 별도로 구매하거나 배송비를 부담해야 했다. 알뜰폰 요금제를 찾는 소비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유심칩 무료 배송 서비스로 인해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실제 최근 모요 일간 방문자 수는 해킹 사태 전주 대비 3.6배, 개통 신청 수는 전월대비 4.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요 관계자는 “비용 절감은 물론 보안까지 고려하는 시대에 맞춰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도록 정보보호 고도화와 서비스 편의성 개선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